풍수 좋은집 조건은?
풍수지리 전문가들이 권하는 현대생활에 적용되는 주택의 선택 요령을 알아본다.
풍수지리는 안전하고 기후가 좋은 곳에서 살기 원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서 비롯됐다.
‘축일피운’ 즉 기를 추구하고 흉한 것은 피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풍수지리란 바람과 물과 땅의 이치를 공부, 어느 지역이 사람 살기에 좋은 곳인가,
또는 어느 지역을 피해야 하는 것을 가르쳐왔다.
옛날에는 바람과 물이 집이 들어서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다.
태풍, 홍수나 한발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서는 마음놓고 살기는커녕 생명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주거지를 선택할 때
바람과 물을 따지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 따뜻한 바람이 불고, 깨끗하고 맛있는 물이 풍부한 지역이 선호됐다.
여기에 땅과 태양의 기운과 생기에 대한 이해가 더해지면서 현재의 풍수지리설로 이어졌다.
▲‘배산임수’ ‘전저후고’ ‘전착후광’ 원칙
풍수지리에서 입지조건 선정 때 강조하는 배산임수는 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곳, 전저후고는 집이나 건물은 뒤가 높고 앞이 낮은 것, 전착후광은 터 모양이 앞이 좁더라도 들어가면 넓은 것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뜻해야 한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집터에서 바람은 적절한 공기 소통을 도모하고 맞바람을 막아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한인들이 남향집을 선호한다. 따라서 집은 북이나 북서쪽에 등을 대고 남쪽이나 동남향을 하고 있으면 따뜻하게 마련이다. 반대 방향일 경우 겨울이면 춥고 여름이면 오히려 덥다. 따뜻하다는 것은 밝은 것을 의미한다. 그늘져 어둡거나 음침한 집은 일차적으로 가격 면에서도 불리하다.
▲햇볕과 안정감이 있어야
생기는 땅에서만 받는 것이 아니라 태양으로부터 받는다. 모든 생물은 햇볕을 필요로 하며 햇볕이라도 기가 일어나는 아침 햇볕을 받아야 한다. 저녁 햇볕은 오히려 생기를 잃게 하는데 서향의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화초가 싱싱하지 못하고 죽어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정감이란 대지의 형태뿐 아니라 건물 자체에도 적용된다. 경사가 심하여 불안한 형태의 가옥이 매매 때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이에 기인한다.
▲대지는 네모반듯한 땅이 좋아
대지의 모양은 네모반듯한 땅이 가장 좋다. 또 골짜기나 낮은 곳을 매립한 땅보다 자연 그대로인 생지가 지기가 충만해서 좋은 땅이다. 건물구조상 공간형태가 원형이거나 네모 반듯한 것이 기를 가장 잘 순환시킬 수 있다.
▲집 앞의 전경이 좋아야 한다
사람은 인생의 반 이상을 자신의 집에서 산다. 집에서도 발생하는 기가 있으며 따라서 풍수지리학적 이치에 맞는 집은 정신적인 안정과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줘 건전한 사고를 만든다.
▲연못이 마당에 있으면 좋지 않다
일부 단독주택은 자연적 우물이나 연못이 있다. 그러나 이 집터는 맥이 지나는 집이거나 물이 괼 수 있는 습지이므로 좋지 않다. 또 벽에 금이 가거나 물이 스며들어도 좋지 않다. 기초공사가 부실하거나 배수가 안 된 집이어서 붕괴 우려가 있다. 이밖에 하천과 가까운 집은 평상시에 물이 거의 흐르지 않다가 홍수가 날 정도의 큰비가 오면 재산과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집안에 지붕보다 높은 나무가 있으면 좋지 않다
나무가 크다는 것은 뿌리도 크다는 것으로 이는 집의 생기를 나무가 받아 거주자에게 무익하다는 뜻이다. 특히 정원에서 집에 가까운 곳에는 큰 나무보다 작은 나무나 관상목이 무난하다. 나무가 너무 크면 햇볕을 가려 양기를 차단한다.
▲비석비토의 땅이 명당이다
풍수지리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지역으로 비산비아, 즉 땅도 아니고 평지도 아닌 지역, 또는 비석비토, 즉 산이 내려와서 첫 평지를 최고 명당으로 손꼽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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