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박사로 잘 알려진 황수관 박사가 지난해 12월 30일 패혈증으로 사망하며
'급성 패혈증'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패혈증(敗血症, sepsis)은 세균이 혈액 속에 들어가 번식하며 생산된 독소에 의해 중독 증세를
나타내거나 전신에 감염증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사망률이 높으며 대부분 합병증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면역력 약화로 백혈구가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백혈구는 평소 우리 몸 속에 침투한 세균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데, 몸이 쇠약해져 면역력이
약화되면 백혈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부패한 혈액이 온 몸을 돌아다니며 중요 장기들을 망가뜨리게 된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으로는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중이염, 피부 화농증, 봉와직염, 자궁염 ,
감염성 심내막염, 충치, 담낭염, 신우염, 골수염, 복막염, 욕창 등을 들 수 있다.
패혈증의 증상으로는 ▲초기 호흡이 빨라지고 ▲고열이 나며 ▲체온이 상승, 저하하고 ▲혈압이 떨어지게 되며,
중증으로 진행 될 경우 ▲지남력(시간, 자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이 상실된다.
급성으로 발병하면 수 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수 초마다 한 명씩 사망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지만, 신속히 치료를 시작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소한 염증이라도
몸에서 발견되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면역력 증가에 좋은 ▲단호박, 홍삼, 블루베리, 브로콜리, 마늘, 꿀,
바나나, 파프리카 등의 섭취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비타민D 생성을 위한 산책(햇빛 쬐기) ▲유산균
섭취 등으로 장 건강 관리하기 등이 있다.
최유진 건강의학전문기자 cyj82@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