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공하는 사람들은 `노는 물`이 다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성공하는 사람은 '사는 방식'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확연히 다르다. 사는 방식이란 무엇을 생각하고, 누굴 만나며,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결정짓는다. 그 점이 다른 이들과의 차별화를 가져오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 길을 환하게 열어준다.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이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만 모아 정리했다.

●성공을 앞당기는 단계별 노는 물 갈아타기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의 의미는 무엇일까? 맹자의 어머니가 이사를 다니며 자식 교육에 공을 들인 까닭은 또 무엇일까? 이는 성공했거나 성공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최적의 장소를 찾아다녔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생각이 다르고 그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결국 그들처럼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Step 1 목적 달성을 위한 기반이다 :확고한 성공 목표가 정해지면 그와 관련된 곳을 찾기 시작한다. 만약 돈을 버는 일이 목표라면 가난한 자들이 갖는 가치관을 버리고 부자들의 삶을 배워야 한다.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영어만 생각하는 사람들 무리에 들어가야 한다. 인맥 형성을 통해 정보를 모으는 단계인 셈이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상의 사이버 공간이든 처음에는 상관없다. 그곳에서 자신이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줄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앞에서 끌어줄 자가 없다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나아갈 동반자라도 얻게 된다. 그곳에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마련이라 빠른 시간에 친밀감이 형성되고 상부상조를 잘한다. 일종의 품앗이이기도 하다.

→Step 2 업그레이드를 위한 하나의 단계다: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그곳에 한층 다가갔다면 이젠 새로 놀 물을 찾아 나선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라면 기존 자리에서는 만족감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유롭게 영어 회화가 가능해졌는데 기초 회화반에 머무르겠는가, 아니면 외국 친구를 사귈 기회를 잡겠는가. 고급 정보가 많아져 실력도 탄탄해진다. 따라서 실행으로 옮기는 적극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데 탄력이 붙을지 모른다.

→Step 3 영역 확대를 꿈꾸는 출발선이다:누군가는 부자가 되려면 고급 음식점만 가고 외제 자동차만 타라고 책에 쓰기도 했다. 아마도 이것은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데 경험만큼 중요한 건 없다. 존경하는 롤 모델을 직접 만나보거나 가보지 않은 곳에 발을 디뎌본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행에 옮기면 자신이 수평으로든 수직으로든 한층 더 자라게 된다.

→Step 4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선다:강철 왕 앤드류 카네기는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잘되도록 도와주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룬 능력과 지혜, 열정 등을 나누면 상대는 또 다른 형태의 에너지를 나에게 돌려준다. 결국 예전에는 조력자를 찾아 나섰지만 이젠 내 성공을 도울 조력자를 스스로 만드는 단계에 이르렀다. 스스로 성공을 부르는 또 하나의 노는 물을 형성하는 것과 같다.

●성공한 6인 미니 인터뷰

사회적으로 성공을 인정받은 사람을 마냥 부러워하기보다는 그들의 삶이 평범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가에 궁금증을 가진다. 예술가와 CEO, 세일즈맨, 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자리매김을 한 이들의 노하우를 엿보자.

▶미니 인터뷰 공통 질문--------------------
1 성공하기 위해 꾸준히 실천하는 일은?
2 성공을 위한 정기적인 만남이나 활동은?
3 내 분야 외의 세상 배우기는?
4 남과 다른 나만의 강점은?
5 성공을 위한 나의 멘토는?
6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7 성공이란?
---------------------------------------------

① 1백억 매출을 이룬 쇼핑몰 핑키걸 CEO 김소희"자존심을 걸고 선택한 길에 완벽을 기한다"

1 내 분야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내게 돌아오는 리뷰나 피드백을 점검하면서 자극받는다.

2 개인적인 활동보다는 현재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점장들과 교류하면서 주로 직원 관리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 부분은 남편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다.

3 동시에 한 가지 이상의 일을 못하고 일 외에는 꼼꼼하지 않다. 다만 제품 촬영이나 업데이트를 위한 공부, 패션 트렌드 변화 체크에 집중하는 편이다.

4 새로운 도전에는 신중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것 외에는 쳐다보지 않는다. 내 마음에 완벽하게 들 때까지 끝없이 노력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을 거쳐야 한다는 욕심이 있다.

5 나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의류업을 하는 동료가 있다. 그녀는 살림과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것 같다. 부럽고 따라해보고 싶은 롤 모델 같은 존재다.

6 일에 대한 애정. 아무리 꿈이 커도 자신의 만족없이 목표를 이루기도 어렵고 의미도 없을 듯하다.

7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때로는 행복을 놓치는 희생도 따른다.

② 현대자동차 최연소 판매왕 원광희 "그동안 몇십만 명을 만났다. 공상하기보다는 무조건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1 날마다 A4 용지 세 장에 작은 일이라도 세 번에 나눠 쓰고 수시로 점검한다. 하루 정리가 되고 실수도 줄어든다. 한 달에 한 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2 적어도 3개 이상의 모임을 갖고 총무라도 맡아 궂은일을 도맡아야 한다. 새로운 생각을 배우고 고마움을 되갚는 기회가 된다.

3 책을 읽거나 구청의 무료 강연 등을 찾아 듣는다.
4 20명의 직원을 둔 대리점 소장이지만 지금도 매일 웃는 연습을 하며 의지를 다진다. 내 책 제목처럼 '열정이 이긴다'고 믿는다.

5 내겐 롤 모델이 없다. 모든 걸 현장에서 몸으로 배웠다. 남보다 일을 많이 했고,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집에 가지 않을 정도였다.

6 의지다. 매번 슬럼프가 오지만 다시 초심을 갖도록 체크한다
7 절박하고 뚜렷한 꿈을 갖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 하나씩 밟아가며 이루는 것.

③ 노점 성공 신화 석봉 토스트 CEO 김석봉 "아마추어는 계획은 크나 실천이 없다. 프로는 계획이 작아도 반드시 행동한다"

1 일찍 일어나기와 하루를 정리하는 메모 습관, 남 혹은 나와의 약속 지키는 생활은 어기면 죽음이란 각오로 매일 실천한다.

2 나의 멘토인 교수님을 지금도 자주 만나 가르침을 받는다. 외부 강의를 나가거나 사내 교육을 직접 시키면서 나 자신도 배워간다.

3 경영에 약해 경영 서적과 자기 계발 서적을 많이 읽는다.
4 이제 기초를 닦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스스로 비우려고 노력한다.

5 청년 시절부터 지켜보시는 목사님이자 나의 교수님. 하얀 거짓말조차 하지 않는 분으로 삶은 이렇게 사는 거구나 하는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6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시간만 잘 써도 성공할 수 있다.

7 꿈이다. 꿈이 없으면 도전할 일도 없고 미래도 밝지 못하다.

●男과 女, 성공 스킬의 교집합 & 합집합

회사생활 노하우에도 남녀의 차이가 있을진대, 노는 물이라고 남녀가 같을까? 은근히 서로 다른 성공 스킬에 상대 성별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평등 의지가 추가된다면 노는 물이 A급으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

▶남자의 스킬
→외모 관리 : 클럽에서 물 관리하는 이유가 있다
건강관리는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지만 얼굴 관리는 남자가 더 해야 한다. 여자에겐 화장이란 무기가 있다. 어두워 보이는 인상도 아파 보이는 낯빛도 어느 정도는 가려진다. 그러나 남자는 맨얼굴로 승부해야 한다. 두피 관리에도 신경 써라. 마흔 이전의 대머리는 불안한 첫인상을 만든다(상대방이 '이 사람은 머리 때문에 고민이 많겠구나', '머리만 자꾸 쳐다보면 싫어하겠지?' 등 온갖 생각을 다하다 보면 자리가 불편해진다).

→여성의 문화 읽기 : 파워 피플의 노는 물을 체크한다
시사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잡지에서 여성 독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잡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문화 향유 층이 여자다. 그래서 여성은 어떤 시장이든 파워 있는 고객이다. 어떤 성공이든 '고객'의 지지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여자를 알아야 한다. 애인 없는 남자들은 영화를 컴퓨터로 다운받아서 본다. 결혼한 남자들도 마찬가지. 여자들이 끼리끼리 모여 영화 보고 카페 가고 갤러리 가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반문화스러운 행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바쁜 와중에 문화를 즐긴다. 남자인데도 말이다.

→젊은 층의 문화 즐기기 : 젊은 물에도 드나드는 꼰대가 성공한다
여자들끼리도 말이 통하지 않는 부분은 시집과 육아 문제 정도다. 그러나 오히려 결혼 선배라는 생각에 더 귀담아 듣는 경우도 많다. 문화적으로 따지자면 여자들의 문화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충분히 공통적인 주제가 많다(패션, 뷰티, 요리, 드라마, 잘생긴 아이돌 팬 문화까지). 그러나 남자는 어떤 시기를 기점으로 젊은 층과 맞닿는 주제가 스포츠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젊은 층과 단절되는 순간, 당신은 스스로 경멸해마지 않던 '말 안 통하는 꼰대' 신세가 되어버리고, 성공 기회는 더 멀어진다.

▶여자의 스킬
→'남자의 오지랖' 닮기 : 인맥이 약하면 노는 물도 좁다
남자는 수년간 연락하지 않고 지낸 사람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명함을 뒤져 전화하고, 온갖 경조사에 다 참석한다. 물론 여자도 그럴 때가 딱 한 번 있다. 결혼식 하객 모을 때. 그렇게 연락해서 결혼식에 와줬는데 그 이후 전화 한 통 없고…. 네트워크가 뚝뚝 끊기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도 스킬이다.

→센스 있는 리스트 : 센스 있는 쪽의 물이 더 높다
세상은 여자에게 센스를 요구한다. 남자는 센스가 없어도 적당히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니까' 센스가 있길 바란다. 나이가 어릴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외부에서 만나는 사람일수록 그 센스를 인정받는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선물이 아닌 색다른 선물 리스트를 만들어둘 것. 같은 마음 씀씀이라면 센스 있는 쪽이 더 크게 인정받는다.

※찰리 채플린이 철공소에서 일할 때 끼니를 거른 사장이 빵을 사오라고 부탁했다. 저녁 식사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겨우 봉투를 열어본 사장. 빵과 함께 와인이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채플린 왈, "퇴근 무렵이면 항상 와인을 드시지 않았나요? 그런데 와인이 다 떨어진 듯해 제가 사왔습니다."

→노는 물 주기적으로 바꾸기 : 고인 물은 썩는다
극적인 이미지 반전은 특히 여자를 남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본인 스스로도 의외성을 즐길 필요가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주기적으로 바꿔보자. 늘 백화점에서 옷을 샀다면 아울렛 문화를 탐방하고, 고가 화장품과 천연 화장품을 모두 접해보는 것이다.

▶남녀의 교집합, 누구라도 따라할 스킬
→브랜드 공부하기 : 내가 올라가고 싶은 단계인 척한다
나이가 들수록,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보이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고가 브랜드의 가방이나 보석에 집착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뱁새가 황새 따라잡다 가랑이 찢어지듯 무리할 필요는 없다. 눈에 띄는 가방이나 소품 하나 정도 장만해두면 좋겠지만, 입고 들지는 않더라도 그 브랜드가 어떤 스타일인지는 공부해두길. 그들 사이에 낄 생각이 있거나 그들을 고객으로 만들려면 적어도 그들의 스타일에 무지해서는 안 된다.

→지역별로 세 곳 정도의 식사 공간 기억해두기 : 같은 물의 사람만 만날 수는 없다
'대접'받았다고 느낄 만한 곳, 서민적인 분위기인 곳, 맛이 보장되는 곳. 이렇게 준비해두면 노는 물이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취향을 묻고 그를 리드한다.

→썰렁한 유머에 웃는 연습하기 : 이미 성공한 사람은 사람을 웃기려 든다
심신의 건강을 위해 웃으라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웃기는 사람도 많지만 의외로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 특히 나이 좀 들었는데 신세대이고 싶은 분들은 정말 하이개그를 구사하신다. 이럴 때 반응이 떨떠름하거나 억지로 웃는 티가 나면 이분들 영원히 기억하신다.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취미든 장기든 하나 이상 만들기 : 신세계 개척과 개인 브랜딩을 동시에 한다
취미는 취미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은 관심 분야 역시 독특하다(분야는 평범하더라도 즐기는 방법이 다르다).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지는 취미생활은 또 다른 의미의 '물'이다. 관심 분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자연히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도 많아진다.

→윗사람과 논다 : 성공 멘토의 노하우를 얻으려면 몸으로 부딪친다
한국 문화에서는 윗사람과 함께 있을 때 윗사람이 돈을 내지 않으면 찌질해 보인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니 비용을 걱정할 필요 없이 골프를 치건 와인바에 가건 주기적으로 윗사람과 놀 기회를 만들어라. 누군가는 돈을 주고 워렌 버핏과 식사를 하는 마당에, 기회가 생겼는데 숨거나 땅을 쳐다보지 마라. 말을 걸어라. 윗사람도 사람이다. 자주 마주치고 눈에 익은 사람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꿈의 장소에 주기적으로 찾아가기 : 익숙해지면 그 물이 당신 물이 된다
스필버그는 어려서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아 10대 시절부터 촬영 현장에 숨어들곤 했다. 그 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매일 아침 정장 차림으로 출근했다고 한다. 그 장소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다를 바 없다. 사람은 늘 꿈을 꾸지만 생활에 치여 그 꿈을 순간순간 잊어버리게 된다. 노는 물을 바꾸려면 잊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일러스트｜김옥
사진｜김래영, 최재인, 안진형(프리랜서)
진행｜임상범 기자, 최진주 기자

출처 : 구미시 옥계동 한국공인중개사

글쓴이 : 예스 한국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