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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계천등불축제] 여전히 볼만한 서울등축제 <서울여행/서동안시인>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11. 7. 21:07

[청계천등불축제]

여전히 볼만한 서울등축제

<서울여행/서동안시인>

 

푸른하늘입니다.

준혁이가 2박3일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오랜만에 준혁맘과

둘만의 데이트를

어디를 갈까 고민 하다가

서울등축제를 골랐습니다.

산책도 하고

맛잇는 것도 먹고

<이부분은 실패했지만>

달콤한 고구라 라떼까지 즐겼지요!!

이미 서울등축제에 대한

포스팅은 했으니

<2013년 서울등축제 바로가기>

오늘은 블친 산마을님(서동안시인)의

시와 함께

B급 사진을 방출합니다.

서울등축제 기간 : 11.1 ~ 11.17까지

 

 <아내가 잠든 밤>

 겨울밤의 산마을은

추위가 뼛속을 헤집는다

<서울등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900M 구간입니다.

시청역보다는 5호선 광화문역이나

1호선 종각역에서 접근하는것이 편합니다.>

 

 아내는 전기장판 꽂아 놓고

텔레비전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냉기로 가득한 밤

아들 장가보내는 꿈을 꾸는지

< 외국인 친구는 등축제를 보고

남산을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로또 복권 당첨되는 꿈을 꾸는지

주름이 쪼글쪼글해진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5시면 불이 켜집니다>

 

 평생 고생 안 시킨다고 큰소리쳤는데

어느덧 희어진 귀밑머리

<날씨도 추워지는데 수고하는

안전요원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구경하는 우리야 좋지만

저들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살며시 이불을 덮어 주고 마당에 내려서는데

성근 눈발이 이마에 얹힌다

<인천에서 아시아 경기를 개최한다는

홍보도 슬쩍 합니다.>

 

처녀 시절 맑고 고운 눈을 닮은

눈을 생각한다

<작년에 비해서 발전한것은

단순한 등이 아니라,

이제는 등이 움직입니다.>

 

 이 눈은 시리지 않고 온기 가득하다

사라진 아내의 시간 속으로

<가장 화려하고 멋지게 보인것은

인제빙어축제 홍보공간입니다.>

 

 이불처럼 덮이는 겨울밤의 고요가

가슴을 밀친다

이시를 읽고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준혁맘에게 잘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제문화의 우수성은 알고 있었지만

여러민족의 문화까지 흡수하고 있는줄은

이번에 알았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준혁맘에게

와인을 마시러 가자고 했습니다.

정말!

준혁맘 깜짝놀라더군요.

<집에서는 가끔

와인을 마시기도 했지만

밖에서 마신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종로에 있는 맥스라는 곳이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마실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저만 그 정보를 들은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쿨하게 포기했지요!!

준혁맘 웃더군요!!

그냥 닭갈비나 먹으러 가요

 

분위기 있게

와인을 마시려던 계획이

종로까지 가서 닭갈비 먹었습니다.

<종로 유가네닭갈비>

맛도 별로였습니다

고기는 그런데로 먹을만 했지만

사리에서 풍기는 미원냄새는

머리가 아플정도였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돌아오는 길에

고구마라떼를 마시자고 했지요

 

준혁맘은

괜찮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팔짱을 끼니

신혼의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 장면은 작년에도 있었는데

아쉬웠는지, 올해도 보여주네요!!>

 

블방친구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서울등축제를 보면서

산책하는 데이트

기분 좋더라고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추천 손가락을 살짝 누르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계광장 길찾기

 

출처 : 사진과 여행
글쓴이 : 푸른하늘(여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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