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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강남재건축 청약 vs 입주권 매입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11. 17. 23:07

 

서울 강남 재건축 '분양 대전' 막이 오르면서 일반분양과 동ㆍ호수가 정해진 조합원 입주권을 놓고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교통ㆍ교육 여건이 좋아 인기가 높지만 이달 나오는 일반분양분은 3개 단지 총 727가구뿐이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고된 상태다. 대신 조합원 입주권을 사들이면 청약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강남에 입성할 수 있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선보인 래미안 대치 청실 전용면적 84㎡A 일반분양가는 11억2500만원이며 입주권 시세는 11억6000만원 수준(추가 분담금 포함)이다. 올해 초 입주권은 추가 분담금을 제외하고 매매가 8억원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몸값이 계속 뛰어 현재 9억7000만~10억원을 호가한다.

대치동 O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9억3000만~9억5000만원을 불렀던 조합원들이 일반분양 결과를 보고 내놓겠다며 매물을 싹 거둬 갔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입주권이 일반분양분보다 저렴한 것이 많지만 래미안 대치 청실은 상황이 정반대다. 입주권은 층ㆍ향ㆍ동이 좋고 청약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하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입주권 거래가 소강 상태다.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이 이달 중순쯤 이뤄지는데 그 결과가 일반분양 계약이 완료되는 다음달 말까지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반포동 A공인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대부분 저층에서 나오지만 입주권 동ㆍ호수가 정해지지 않은 탓에 지금 입주권을 사면 '복불복'이라 수요자들이 애만 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전용면적 84㎡형 입주권은 옛 평형에 따라 4억3000만~7억3000만원가량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때는 청약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 이달 중순 공급되는 역삼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2900만원 수준으로 내릴 계획이어서 조합원 분양가(3.3㎡당 2600만~2700만원)와 가격 차이가 크게 줄었다.

[임영신 기자]


 

 

 

 

       

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최승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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