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과 궁합이 맞지 않은 상가는?
재개발, 재건축 확정지역 주의해야
출혈경쟁 초역세권 내 개원도 불리
이데일리 김경원 입력 2013.10.26
병·의원이 신규로 개원할 때 입지선정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루에 4곳의 동네의원이 문을 닫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개원컨설팅 전문회사 MI컨설팅과 상가정보연구소는 신규 개원의가 실패하지 않으려면 재개발·재건축 개발지나 접근성 여부, 역세권 등을 따져서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2년 전국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 1821곳이 개원을 했고 1625곳이 폐업을 해 하루 445곳이 문을 닫았다.
출혈경쟁이 심해 신규 병·의원들이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원의들은 3가지 유형의 상가에 입점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우선 수요층 이전이 확정돼 있는 재개발·재건축 개발지다.
이곳은 건물 노후도가 심해 쾌적함을 유지해야 하는 병·의원의 기본 상태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접근성도 중요하다.
병·의원을 이용하는 차량 소비층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거주 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도보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차량 접근성을 고려한 입지라면 주차장 진·출입이 쉬워야 한다.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은 초역세권 내 상가 개원도 주의해야 한다.
대형으로 개원하면 임대료가 부담이 되고 소형으로 개원하면 진료 콘셉트의 축소로 경쟁력을 잃어 수익구조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배광수 MI컨설팅 대표는 "폐업을 하는 의원들의 공통점은 '어디가 잘 된다더라'는 카더라 통신에 현혹돼 개원했다가 시장 진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개원 입지 컨설팅 문의가 늘고 있는데 이는 입지분석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도 "병·의원 개원도 부동산의 특성을 피해갈 수 없고 경영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며 "경쟁관계와 의료서비스의 질을 고려한 종합적 입지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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