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삶의 은유이다.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 가족들은 환호한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인간의 움직임을 완성한 자체가 대견스럽다. 아기의 ‘걷기’는 철학과 명상의 발신지로 진화한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토끼가 앨리스에게 “걸을 만큼 걸으면 틀림없이 어딘가에 도착할 것”이라고 건네는 말은 ‘걷기’야말로 생각의 지도이고, 처방전 없이 스스로를 치료하는 예방약임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있다. 차로 출퇴근하고, 앉아서 밥 먹고 차 마시고 TV를 본다. 더 이상 다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저서 <나는 걷는다>로 유명해진 그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터키에서 중국까지 1만2000㎞의 실크로드를 걸으며 영혼의 자유를 얻었다. 엊그제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이 당뇨병 상태라고 밝혔다. 노출됐다고 한다. 전체인구 중 약 1000만명이 당뇨증세를 보이는 셈이니, ‘당뇨대란’이라 할 만하다. 걷기, 자전거타기, 계단오르기, 조깅 등 꾸준한 운동과 채소 위주의 식단만이 살 길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팀도 40세 이후 빠르게 걸으면 수명이 2~7년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1주일에 75분 동안 빠르게 걸으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8년을 더 살고 사망 가능성도 19% 줄어든다고 한다. 매일 20~40분 걸으면 평균 3.4년을, 20~60분 걸으면 4.5년을 더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 기능이 강화돼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을 먹어도 걷기운동 등을 하지 않으면 약효가 없다.
답은 나왔다. 마음과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빨리 걸어 보자. 굳이 올레길이나 산티아고 순례길을 택하지 않아도 된다. 어디를 걸어도 걷는 자체가 행복이고 건강이다. (2012.11.10: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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