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청라 푸르지오 안전진단·보강공사로 문제없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입력 2013.04.01
대우건설이 인천청라 푸르지오의 부실 시공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인천 청라푸르지오에 일부 철근 누락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고객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건물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구조 안전상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라 푸르지오 입주 예정 고객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입주예정자협의회, 그리고 대우건설 3자간에 건물구조안전진단을 조속히 시행해 건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고객 불안감도 해소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논란이 되고 있는 부실 시공 문제에 대해 과장된 것이라며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801동 1층, 803동 24층 인방보 철근은 대각철근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이를 '초고층아파트의 구조적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벨트월 자체의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보는 건 맞지 않다는 게 대우건설의 입장이다.
↑부실시공 논란이 되고 있는 철근시공 위치는 벨트월 자체가 아닌 '인방보'라고 하는 부위이다. 아파트 내부 구조물 개념도 |
벨트월은 초고층 아파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중간층인 24층에 설치한 6m 높이의 구조물로 약 548톤의 철근이 들어간 특수 전단벽이다.
인방보는 코아월에서 출입통로 상부의 양쪽 벽을 연결하는 부자재이며 대각철근은 인방보를 구성하는 특수배근의 하나로 강화된 내진설계에 의해 추가된 철근을 말한다.
대우건설은 "누락된 대각철근의 양은 약 1톤으로 벨트월층 총 548톤의 강재 중 0.18%에 불과하다"며 "청라푸르지오 전체 철근량 2만700톤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고, 누락된 철근 수는 벨트월층에 촘촘하게 시공되는 약 1만7000개의 철근중 32개 정도"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구조설계를 담당한 한국구조기술설계사가 해당 인방보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번 영향으로 건물구조 안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최종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지시로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도 철근 오시공 문제가 확인된 801동, 803동 외에 802동, 804동은 "설계대로 철근이 시공돼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누락된 철근 부위에 보강공사를 실시했다"면서 "입주 예정자 피해가 없도록 802동과 804동에 대해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고 801동과 803동의 경우 이사가 확정된 가구에 한해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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