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매각대금중 1천억 구도심 활성화에 쓰인다
인천시, 재원 배분 관련 첫 실무회의
경인일보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매각 대금 중 1천억원을 구도심 지역에 투자키로 하고, 이 돈을 구도심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따져보는 재원 배분 구상에 착수했다.
마을 만들기·주거환경개선 등
재정 확충으로 사업 탄력 기대
구체적 계획 3~4월께 나올듯
시는 지난달 30일 신세계백화점이 포함돼 있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천억원에 팔기로 하고 롯데인천개발(주)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 중 1천억원을 구도심 재생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1천억원을 어떻게 배분해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각 군·구에 구도심 예산을 배분하는 안과 시가 직접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계획,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 등 1천억원의 사용처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고갔다.
■ '총알'은 마련됐다. 문제는 콘텐츠
시는 1천억원의 예산으로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구도심 활성화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2011년부터 총 212곳(1천532만5천853㎡)에 달하던 지역 재건축·재개발 지구 중 사업 추진이 어려운 66곳(672만8천670㎡)을 해제했다. 그러나 해제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책 마련은 재정난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다.
인천형 마을만들기 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전면 철거 방식을 탈피한 방법으로 해제 지역에 대한 출구 전략도 짰지만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진행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으로 시 재정이 확충됨에 따라 이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송영길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현장 방문과 각 군·구 초도 방문이 마무리되는 다음달까지 1천억원이 투입되는 구도심 활성화 사업 계획안을 만들어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송 시장은 "송도경제자유구역 6·8공구 매각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매각으로 2조원가량의 재정이 확충됐다"며 "이제부터 홀가분한 마음으로 구도심 활성화 대책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 재원 배분 방안은
시는 지난 4일 1천억원의 예산을 어떻게 구도심에 사용할 것인지를 따져보는 실무회의를 열었다.
시는 우선 120억원가량밖에 안 되는 구도심 정비기금을 이 돈으로 확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가 구도심 재개발 사업의 모범으로 꼽고 있는 '괭이부리마을 주거정비 사업' 같은 주거환경 사업을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형 마을만들기와 주거환경관리사업 등에 추가 예산을 투입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각 군·구에서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구도심 활성화 계획을 제시하면, 시가 사업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마을의 문화와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구도심 활성화 사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은 3월이나 4월쯤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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