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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텅 비었던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활성화에 청신호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2. 19. 00:30

 

 

텅 비었던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활성화에 청신호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 대학설립 신청 예정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교육·연구 중심지(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활성화의 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외국 대학 유치가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에 따르면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가 다음달 중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학설립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이 지난해 3월 개교했고 미국 조지메이슨대가 지난해 학부 설립을 신청한데 이어 2개 대학의 유치가 성사 단계에 접어들었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과 음악원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지난해 11월 1단계 1·2공구 준공식을 가졌고 상반기 중 3공구 공사에 들어간다.

1단계는 부지 9만8700㎡, 시설 연면적 22만9205㎡로 총 5040억원이 투입된다.

이미 강의연구동, 기숙사, 중앙도서관, 대강당, 체육관, 연수원, 학생회관,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고 3공구에 강의연구동, 도서관, 교수아파트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국 대학 유치가 겉돌면서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1단계 사업은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대학 유치에 나섰지만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미주리대, 사우스캘리포니아대, 듀크대와 영국의 서리대 등 2011~2012년 개교를 추진했던 대학들이 줄줄이 송도행을 포기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유일하게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도 재학중인 대학원생은 40여명에 불과하고 올해 봄학기 경영기술학부생 30명을 뽑은데 이어 가을학기 신입생 70명을 모집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캠퍼스가 텅 비자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사업은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랐다.

하지만 지난해 조지메이슨대가 학부(경제·경영·국제학 정원 1500명) 설립승인을 신청한데 이어 곧 유타대가 학부 및 대학원(바이오·자연·사회과학·교육), 겐트대가 학부(바이오·환경·식품) 설립승인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송도글로벌캠퍼스 대학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3개 대학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송영길 시장이 적극 추진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과 음악원 유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정부의 공식 초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송 시장은 지난 6일 출국 기자회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대의 수학, 물리학, 화학 분야와 음악원 분교의 송도행을 확정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활성화의 전기를 맞고 있지만 갈 길은 여전히 멀다.

1단계 캠퍼스는 5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학생 수는 올해 197명, 내년 3개 대학이 개교하는 것을 전제로 하더라도 775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 관계자는 “캠퍼스의 개념이 세계 유수대학의 경쟁력 있는 분야만 소규모로 들어와 서로 교류하며 새로운 대학형태를 갖추는 것이고 우선 1학년만 뽑기 때문에 학생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라며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 유치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대한 다른 대학들의 평가도 달라지는 등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부동산 자료 및 정보...
글쓴이 : 짠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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