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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천논현동맛집] 생선구이집 찾다가 주차 잘못해서 발견한 최고의 별미 매콤한 명태조림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3.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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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논현동맛집] 생선구이집 찾다가 주차 잘못해서 발견한 최고의 별미 매콤한 명태조림

 

 

어제 일요일 오후

용인 와우정사에서 두어시간을 걷고 소래쪽 집으로 넘어오면서 점심으로 먹을거리를 구상하다가, 날도 꾸리꾸리하니 꼬리곰탕이나 먹을까 하여 단골집으로 가려던중.....선배의 낚시사진에 감생이며, 고등어등을 보고, 급 당기기 시작한 생선구이

우리동네 인천 논현동은 특별한 생선구이집이 없어서, 검색해서 괜찮은데 나오면 갈까도 하다가 그냥 동네에서 먹기로 하고, 두군데를 생각하며 간다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바로 앞에 새로생긴 집을 가려고 주차를 하다가 혹시 딱지를 뗄까싶어 먹자골목 안쪽에 주차하고 들어가야지 하고 차를 대고 보니, 얼마전에 오픈한 생선요리전문점 생선지존 진땡이 란 집이 눈에 들어온다

 

이집은 먹자골목 중 자리가 빠져서, 사람들이 많이 안오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벌써 업종이 두번 바뀌고 세번째다

생선요리전문점 이라고 써붙였으니, 생선은 당연 맛나겠거니 하고 들어가본다

 

 

 

 

 

들어가서 모듬생선구이 단가를 보니 헉 소 25,000원... 가격에 쭈삣!....둘이 먹을건데 좀 과하다 싶은데, 다른메뉴도 거의 25,000원부터 시작이다. 생선구이에 머머 들어가냐고 하니, (고등어, 이면수, 꽁치, 조기) 가 들어간다고....별로다...사실 우럭같은걸 먹고싶은데.ㅋ

한가한 3시정도대라 쉬고 계시던 주방장님이 강력추천메뉴 명태조림을 먹어보라고 하신다.

 

명태조림은 생소한데, 내가 좋아하는 코다리조림하고 비슷하겠지 하는데, 이것도 소짜가 25,000원...둘이 밥으로 먹기엔 조금 부담스럽지만, 아주 맛이 좋다고 하여 시켜본다.

 

그리고 둘러보니 벽에 생선구이 정식과 명태조림 정식도 있었다는거...ㅋㅋ 1인분 12,000원 수준 

 

 

 

 

 

 

상차림이 나왔다. 콩나물국 하나 맛을 보는데, 좋다~

물김치도 먹어 보는데, 아주 좋다~.......밑반찬 하나하나 맛이 아~~주 좋다. 명태껍질을 튀긴 반찬도 맛있고, 다 맛있다

이러면 메인요리가 기대되는데 점점...하는데 요리 소리가 분주하다

 

어디서 후라이펜 좀 돌려보셨는지 주방에선 후라이펜 돌리는 소리가 달그닥 달그닥 빠르게 들린다 

후라이펜 좀 돌려본 나로써도 그 소리만 들어도 조금은 내공을 아는데, 과연 음식맛은 어떨까?

 

 

 

 

 

 

명태조림 소짜리가 둘이먹기엔 푸짐하게 나와주신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만큼 매콤함과 쫄깃함이 눈으로 느껴지고, 일단 급한 마음에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주시는 아주머니를 피해 한점 먹어보니, 어라....이맛은? 소주를 부르는 맛!

 

쫄깃하면서 매꼼하고, 명태자체내에서 나오는 단맛과 비법양념인듯한 양념의 깊은 맛

낯술이 참 조은데 먹을기회가 주말밖엔 없지만, 한잔정도는 해줘야 좋은 안주에 대한 예의 아니겠는가

 

 

 

 

 

 

김에 싸서 먹으라고 하셔서 밥도 좀 넣고 요리에 들어간 볶아진 청양고추도 넣고 명태도 넣고 한점 넣어주니, 입안에선 좋다고 춤을춘다

김도 완도산이라고 하시고, 머는 어디산 하시길래....전라도가 고향이냐니깐 아니라네?...ㅋ

 

 

 

 

 

 

쫄깃한 명태맛에 어느정도 말린건지 아님 물에 불린건지 안물어 볼수가 없다. 40일정도 말린 명태란다. 10여일 말린 코다리완 차원이 다르다나.....코다리완 맛이 다르긴 완전히 다르다

코다리도 무지 좋아라하는데, 이 명태조림은 육질과 조리법이 한층 고급스럽고 맛도 우월하다

 

언제 기회되면 이 품질정도의 명태를 사다 직접 해봐야겠다.

머리살이 젤 맛있는 부분이라 머리도 발라먹고 특히 아가미살은 그 쫄깃함에 끝을 보여준다. 살살 분해해서 먹는걸 즐기다 보니 배가 남산만해진다. 포만감이 심하면 좀 거북한 편이라 그만 먹는데, 이것만큼은 다 먹어줘야겠단 생각에 끝까지 먹었는데 조금 남았다

 

 

 

 

 

 

생선구이를 먹으러 왔다는 말에, 생물고등어 작은걸 서비스로 구워주셔서 맛을보는데, 이것또한 신선하니 맛이 좋다

남기면 예의가 아닌지라...다 발라먹고...정말 배불러서 어지러워지는..ㅠㅠ

 

 

 

 

 

 

고등어구이 살도 토실토실, 명태조림 살도 크게 한점 배어물면 마냥 행복하다

둘이 먹기엔 좀 양이 많다 싶지만, 양많은 분들은 뚝딱 하고, 밥도 한공기 더 비벼 드실듯 ㅋ

보통 3명이서 밥먹고 반주하기엔 "소" 짜리면 충분할거 같다. 배가 불러 양념에 밥을 못 비벼먹은게 아쉽기도.... 

 

 

 

 

 

 

강력 추천하던 명태조림이 여기저기 메뉴판에도 강추 강추를 연발하고 있다

 

 

 

 

 

 

메뉴도 보통 식당에서 주로 하는 메튜가 아니라 색다르다. 사람들 좀 많이 오면 두세가지 시켜서 여러가지 맛을 보면 좋겠다.

다음에 다시 들려서 여러가지 맛을 보고 싶게 만든집

 

 

 

 

 

40평 매장에 두분이서 장사를 하시던데, 자리는 A급이 아니지만 음식은 맛이 좋으니 부디 오래오래 맛집으로 남아주시길 바래본다

 

밑반찬도 메인요리도 조미료의 맛이 아닌, 손맛 가득했던 맛있는 식당....

늘 가던데만 가다보니 먹는 재미를 잃었는데, 한주정도 정말 맛있는걸 몇번 먹다보니 예전으로 돌아가나 싶기도 하지만 자꾸 술을 먹어서 자재해야겠다..

 

아~ 오늘만 먹고, 며칠은 푹~ 쉬어야지...힘들다..

 

 

출처 : 자연치유 - 비박 & 트레킹
글쓴이 : 우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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