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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금 소래포구에선 꽃게와 전쟁중!.....그와중에 최고의 병어회를 먹었다 (꽃게가격,시세)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3. 24. 17:03

지금 소래포구엔 꽃게와 전쟁중!.....그와중에 최고의 병어회를 먹었다(꽃게가격,시세)

 

 

소래포구 옆에사는 죄로 작년에 이어서 꽃게 공동구매를 한다.

가을 꽃게철이면 어김 없이 소래포구 단골집에서 사다가  몇번은 찜이건 탕이건 여러가지를 해서 먹어줘야 서운하지 않다.

봄엔 암케가 비싸서 자주 먹진 못하니깐, 가을 숫게로 찜을 한가득해서 쟁반에 내와서 뚜껑을 열고, 아가미를 제거한 후 반을 가른뒤 다리 사이사이  가위로 잘라 놓으면, 달디단 살을 발라먹느라 다들 손과 입이 온통 게범벅이다

 

지난주 초, 회가 먹고싶어 10년 단골집인 99호집 황진호에 전활 걸어 회를 떠놓게 하곤, 찾아가서 꽃게가 살이 좀 올랐냐고 여쭈니...아직 아니라면서 손을 흔드신다. 꽃게찜도 먹고싶은데 꾹 참았다가 어제 드디어 먹었다.

 

 

 

작년에 지방이나 서울에 사는 몇몇 지인들의 부탁으로 꽃게가격을 3키로당 2만원씩 몇박스를 보내주려고 하다가 공동구매까지 되어버렸다

그렇게 1차 하루, 2차 2틀 정도의 주문을 받으니, 무려 600키로, 내가 꽃게 장사도 아니고 어찌나 힘이들던지

그래도 고마운 소래삼성7호 선주께서 직접 잡은 꽃게를 배에서 내리자 마자 좋은걸로 선별해서 보내주니 얼마나 감사하던지

받으신 수~~많은 분들의 고맙다는 문자세레도 받으셨다고 되려 고마워하시고, 이게 사람 사는 맛 아니던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인들한테 연락이 온다. 꽃게 좀 공동구매하자고...

힘들어서 못하겠으니 직접 연락해서 개인구매 하라고 해도, 왜 다들 공동구매를 좋아하는지 원

그래서 또 소래포구 선주와 수차례 전화를 해보고, 3키로 2만5천원에 보내기로 하고 주문을 받고 있다

 

 

어제, 선주로 부터 전화가 와서 꽃게를 횟집에 맞겨 놯으니, 쪄먹어보고 크기나 살이 적당한지 보라구 하신다

퇴근하고 맞겨논 횟집에 가보니, 6키로짜리 상자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암케도 몇마리 섞인, 숫게가 저울에 달아보니 총 4.5키로다. 4명정도 먹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양이다

 

 

 

 

 

 

박스안엔 생각지도 않은 대형 병어가 누워있었으니, 무려 1.5키로 짜리 생물병어다

어제 꽃게 잡으시면서 올라온 녀석인가 본데, 그 자태가 실로 대단하다. 처음 접한 대형 병어에 난 흥분상태로 돌입

 

 

 

 

 

 

병어를 도마에 올린 실장님이 칼질은 않하고 사진을 찍는다. ㅋㅋㅋ

왜 남에 병어를 찍냐며, 농담을 건네고 같이 사진질~

실장님은 크기도 크기지만, 병어가 안올라올때라 더 귀하다고 하며 군침을 흘리신다.

 

 

 

 

 

 

꽃게찜이 나왔다.

3키로 좀 넘게 찌고, 나머진 탕으로 해달라고 주문하곤 먹기 시작할라는 찰라 병어회도 같이 등장!

꽃게찜은 다들 쳐다도 안보고 병어회에 와~ 소리 나와주시고

 

병어를 한참 먹고서야 꽃게찜에 손이가고 열심히 4명이서 발라먹는다. 다 못먹겠거니 하면서, 남으면 싸가야 겠다 했는데 왠걸 한마리도 안남기고 잘도 먹는다. 작년보단 조금 작은거 같은데 살은 꽉차고, 단단하니 단맛도 좋다

 

 

 

 

 

 

 

병어회의 비쥬얼이 장난이 아니다. 일단 한점 한점 크기부터 남다르고, 때깔에 윤기가 좌르르.. 선도가 그만이다

나오자 마자 젓가락을 뱃살부터 가져가 본다.

 

 

 

 

 

 

열심히 사진찍던 횟집 실장님이 멋지게 담아주셔서 맛또한 배가 된다

 

 

 

 

 

 

병어 뱃살의 맛은?

입에 넣은 첫맛은 선도가 좋아서 쫄깃하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에, 단만은 또 어찌나 강한지...

마무리는 사르르 녹아 내린다

 

이제 일반 회는 못먹겠다..입만 고급이 되가니..ㅠㅠ

비박산행 떠난 친구에게 어제 병어 먹었다고 말하곤 욕만 한바가질 먹었다. 제일 조아하는 병어회를 지 없을때 먹었다고..ㅋ

 

 

 

 

 

 

병어 등살도 맛을 본다. 역시나 쫄깃하면서 단맛과 고소함이 아~~주 좋고, 살살 녹는다

단지 병어가 큰거라 그런지 뱃살도 등살도 껍질은 입에서 돈다. 껍질을 벗겼음 좋겠다 싶은게 조금 아쉽다

그렇다고 멀 알아야 미리 벗겨달라고 하지.ㅡ.,ㅡ

 

 

  

 

 

 

 

좋은 음식은 사람사이의 친밀도를 더욱 높여준다.

음식에 코드가 맞는 친구와 오랜만에 음식 얘기로 꽃을 피우고, 그러는 사이 젖가락은 열심히 병어를 공략한다.

입짧은 나로써도 어제만큼은 병어를 양보할 줄 모르고 폭풍흡입....아주 맛있게 먹었다

 

마무리로 나온 꽃게탕은 이미 배부른 이들에겐 별 감흥을 주질 못했다.

 

 

소래포구의 불편한 진실

꽃게찜 10,000원 / 꽃게탕 10,000원 / 병어회 10,000원 / 상차림 12,000원(4인)  =  42,000원

꽃게랑 병어는 들고 간거라서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다. 더군다나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부분의 상차림 식당들은 친절도가 낮다

어제도 8시반에 가서 먹다가 10시 조금 넘어가니....끝났다고 불편하게 얘기한다. 진작에 몇시까지 한다고 하면 될걸

 

자주 가는 소래포구지만, 저렴하게 구입한 해산물들에 만족하고 식당에서 불만족을 느낀다. 이것저것 먹고 지불하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편.....3-4명이 가면 보통 10만원은 기본적으로 훌쩍넘어간다...내가 너무 여러가지를 먹는편인가?

이럴거면 스끼다시 잘나오는 일반 횟집가서 대우받고 먹는게 나을수도 있지않나 싶다

 

 

 

소래포구 단골집 공개

회뜨는집 - 황진호 99호 010 - 9255 - 1902

단골로 다닌지 10년이다. 언제나 전화 한통화 하거나 직접가면 물좋은 놈으로 잡아주시고, 자연산도 착한가격에 잘 주신다.

다른 해산물이 필요하면 언제나 괜찮은 집을 직접 소개하셔서, 잘 사오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신다

제법 많은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고맙단 소리를 듣는 양심적이고 정많은 사장 아주머니.

 

수협에서 젓갈골목 끝나는 지점 중간골목 끝집...말이라 참 어렵다.ㅋ

 

 

 

 

 

 

꽃게 사는집 - 삼성7호  ( 인터넷으로 보고 문의가 너무 많아서, 장사하시는데 힘들다고 하셔서, 명함이랑 연락처 내립니다)

작년에 꽃게를 공동구매해서 600키로정도 팔아줬다. 직접 나가서 배에서 바로내린 꽃게도 눌러보고, 쌂아서 먹어도 보고 품질을 확인한 후 보낸거라 가격도 만족도가 높았고, 그많은 물량을 3번에 걸쳐서 보내시느라, 아주 고생을 많이 하셨더랬다.

직접 배로 잡아서, 공판장 앞 부두 자판에서 판매도 하신다. 30대 후반인 여성분이 참 대단하다.

전화걸어서 만나면 아마 더 잘해주시리라....공유차원

 

꽃게는 현재 1KG에 1만원~ ....3키로 2만5천원~ 이고, 택배비 5천원정도 별도다. 덤은 항상 존재한다는거

굳이 가지 않고, 택배로 받아도 움직이는 비용 제하면 남는 장사다  

 

 

인천논현동에서 부동산 하는 잘~~~~~~~~생긴 삼촌이 소개했다면 단박?에 알아들으실거다..ㅋㅋㅋ

 

이번 가을 꽃게 시즌도 난 타의에 의해서 공동구매를 진행중이다. 현재 300키로정도 받아논 상태  

그래서 다음주에 주문 넣으러 소래포구에 또 가야한다.

 

맛집에 포스팅 하려고 보니...맛은 조은데, 맛집이 아니라 엉뚱하다?..^^;;

출처 : 자연치유 - 비박 & 트레킹
글쓴이 : 우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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