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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천맛집/홍어맛집]소잡는날? 아니죠..홍어잡는날 - 국내산 홍어전문점 만수동 흑산도홍탁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3. 24. 17:22

[인천맛집/홍어맛집]소잡는날? 아니죠..홍어잡는날 - 국내산 홍어전문점 만수동 흑산도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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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고 흥분되던날 - 바로 국내산 홍어를 먹는 날이다

어디에도 잘 팔지않고, 잡히지도 않아 조달하기 힘든 국내산 홍어를 이집은 월요일, 목요일에 잡는다

잡는날 가지않으면 못먹는게 있으니 그건 아래로 내려가면 이해가 된다

 

집에서 멀지않은 만수동엔 인천에서 유~~명한 홍어맛집이 있는데 수년전부터 먹고싶었으나, 4명은 가야하는 특성상 홍어를 못먹는 인간들이 많은지라 인원모집에 실패해서 잊고 지냈던 집 - 바로 흑산도홍탁이다

어젠 홍어를 먹기위해 사람들이 뭉쳤다. 가격이 쎄다보니 2명이 먹기엔 가격이 부담이나 칠레산홍어도 있으니 먹으면 되고, 국내산 또한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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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에서 나올수 없는 멋진 빗깔의 국내산 홍어

 

 

 

 

 

일도 끝나지않은 저녁시간에 만수3지구 흑산도홍어로 향한다

예전엔 3집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2군데만 남았다. 초입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홍어냄새가 코를 찌른다

 

 

 

 

 

월, 목요일 홍어잡는날!

소도 아니고 별스럽게 홍어를 잡는날도 있다. 그 이유는 먹어보면 안다

직접 개발한 25일정도의 저온숙성 방식인데, 보통은 고온숙성해서 얼른 해치운다고 한다

저온숙성은 홍어를 먹으면 씹으면 씹을수록 남는 여운이 길어지는 미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또 먹어야해서 오~~래 못씹는 나는 욕심쟁이던가 ㅋㅋㅋ 

 

 

 

 

흑산도 홍탁           인천 남동구 만수6동 1023번지          032-468-2202

 

흑산도홍탁 - 전국적으로 꽤 유명하단다

나도 이집소문을 익히 많이 들어서 가보고 싶었지만, 이골목을 여러번 뵈회하곤 이제서야 와본다

 

 

 

 

 

예약이 된 목요일 홍어잡는날에 방문하니 상차림이 어느정도 되어있다

저 4개의 접시가 홍어 잡는날에만 맛볼수 있는 진귀한 음식이고 국내산 홍어만 가능하다

 

 

 

 

 

홍어 볼살 - 삭히지 않은 회로먹는맛이다

 

 

 

 

지라 - 홍어한마리에 몇점 안나오는 귀한 양이라 더 먹고싶어도 못먹는다

 

 

 

 

홍어애 - 보기엔 그닥 이뻐보이진 않지만 맛은 어떨까? 맘이 급해진다. 이런걸 먹으러 온거니깐

 

 

 

 

홍어 콧살 - 아주 잘 삭아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남의 코 별로 안좋아 한다지만 먹어줘야한다^^

 

 

 

 

 

묵은지와 백김치, 샐러드, 콩나물무침, 김, 당근, 고추, 마늘등이 나왔는데 난 손이 안간다

왜냐면 홍어먹기도 바쁘니깐 ㅋㅋㅋ

묵은지가 참 맛나던데, 이것도 나에겐 천대받았다. 다른 홍탁집 가면 묵은지에 열심히 먹어야하지만, 이집만큼은 덜먹어도 된다

 

 

 

 

 

칠레산 홍어도 가격이 양에 비해 비싼편인데, 국내산 홍어는 가격이 아주....살벌하다

섯불리 먹기는 쉽지않은 가격인데도, 맛이 훌륭하니 또 먹어야한다.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나니 원

국민화합을 시키고, 홍어삼합도 미리 예약했다

 

 

 

 

 

 

국산홍어 맛을 보기시작

홍어볼살 - 횟감인 볼살은 쫀득하면서 담백하니 신선함이 좋다. 초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홍어지라 - 기름장에 찍어먹음 되는데, 소의 간 같은 맛이다

요즘 눈이 침침해서 많이 먹으려해도 몇점 안된다. ㅠㅠ 그래도 2-3점? 먹은듯 ^^

 

 

 

 

 

홍어 애 - 홍어의 간인데, 기름장찍어먹으면 되고,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데

부드러우면서 고소함이 가득하다. 한접시 정도는 내가 다 먹어주고 싶었던 맛 - 끝내준다

 

 

 

 

 

홍어콧살 - 소금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제대로 삭혀져서 코를 찌른다. 아주 쫄깃해서 열심히 씹어줘야하고, 향도 그만이다

홍어부속인 4가지의 맛을 보곤 아주 만족하다 못해....입안 가득 미소가 번진다. 얼마만의 이런 행복감과 특별함이더냐~~

 

 

 

 

 

국민화합 - 홍어삼합과 제철 과메기가 나온다

사실 홍어에 집중하기도 바쁜데, 과메기가 왠말이냐 하겠지만, 올해 처음 먹는 과메기도 참 반갑다

 

 

 

 

국민화합세트 - 과메기, 홍어삼합, 매생이홍어탕, 홍어튀김, 메밀국수 가 세트다 - 85,000원 / 4인

 

 

 

 

 

일단 과메기부터 시식

김깔고, 깻잎, 다시마, 고추, 마늘, 미나리, 파를 넣고, 꾸덕하게 잘 마르고 기름기 좔~좔~한 과메기를 특제 초장에 듬뿍 찍어 한입

입안이 꽉차면서, 바다내음 가득하다

과메기도 상품을 써서 맛이 비리지도 않고 담백하니 맛이 참좋다

싸구려 과메기는 먹기에 곤욕인건 다들 아실테고, 싸구려 먹고 다신 과메기 안먹는다는 사람들이 제법많다

하지만 과메기는 좋은걸 먹어본 사람이라면 매년 겨울이되면 한번쯤은 먹어줘야 아쉬움이 없다

 

아쉬운건.....올겨울 처음 만나는 이 맛난 과메기를 한번 더 먹고 쳐다도 안봤다는거 ㅋ

왜? 홍어먹어야쥐......홍어가 정말 끝내준다. 감동 백배

 

 

 

 

 

매생이 홍어탕 - 전라도에서 홍어매운탕을 홍탁이랑 곁들여 자주 먹었었는데... 이건 처음이다

 

 

 

 

 

홍어랑 애도 가득 들었고, 매생이와 조화를 이룬 맑은탕은 혼자 한그릇 먹고싶을 정도로 맛이 끝내준다

이것만 팔아도 자주 먹으러 오고싶을만큼 좋았다

톡쏘는 홍어의 맛도 시원한 국물맛도 매생이와 엉켜서 바다내음 가득한 모든 맛들이 나를 자극한다

 

 

 

 

 

 

연신 좋다고 숫가락을 멈추지 않는 일행들에 의해 무참히 줄어드는 매생이홍어탕을 바라보자니.....맘이 ㅠㅠ

개인당 한그릇씩 주면 안되나?..ㅋㅋㅋ

 

 

 

 

 

먹다보니 정신없어 홍어삼합 먹은건 사진에 없나보다 - 홍어삼합은 한 3점 먹었나보다

사실 난 홍어를 소금장에 찍어먹는게 젤 맛나다. 그래야 홍어의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다

아쉽게도 덜삭아 홍어가 코를 찌르지 않는다 ㅠㅠ

 

 

 

 

 

다시 나온 홍어삼합

국내산 홍어를 판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란다. 흑산도엔 홍어가 이미 잡히질 않고

백령도 대청도 등지에서 잡은걸 겨우겨우 수협 경매를 통해서 들여오는데, 올 태풍 3방에 장사가 무지 힘들었다고 하신다

 

삭힘의 정도가 약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홍어가 있어야 삭히죠 ㅠㅠ

제대로 삭힐세가 없다고 하신다. 팔 물건도 모자라는 판이라 더 삭히고 싶어도 그러질 못하신다고 - 좀 아쉽다. 코가 뻥했음 했는데

 

 

 

 

 

매생이홍어탕이 또 나왔다...왜케 맛있는건지 으흐흐흐

홍어는 열을 가하면 무지 톡 쏜다. 그래서 탕으로 나온 홍어탕은 쏘는맛이 제법 좋다

 

 

 

 

 

 

홍어튀김도 가지런히 나와주신다

 

 

 

 

 

반갈라서 보니 아주 실한게 튀김의 퀄리티도 그만이다

역시나 열을가해서 그런지 한입가득 무니....코가 뻥~ 오래간다 ㅋㅋ

이쯤되면 배가 한없이 불러온다. 저질 식성 ㅠㅠ

 

 

 

 

 

다들 덜삭아 아쉬워하다가 홍어찜이 아주 톡 쏜다하여 하나 주문

3만원인데, 양을 늘려서 더 내오신다 - 국내산이라 가격들이 장난이 아니다

 

 

 

 

 

홍어찜 한조각 크기 가져와서 와사비간장에 찍어서 입안가득 먹어주니.....아~악~ 이거 엄청 쏜다. 좋아 좋아

배는 이미 거북해질만큼 많이 먹어줬는데도 손이 계속 간다

 

 

 

 

묵은지에 싸서도 한점 먹고, 더이상 못먹겠다를 왜치며 젓가락을 내려 놓는다

 

 

 

 

 

그와중에 마지막으로 나온 메밀국수 - 머가 자꾸나오냐 ㅠㅠ

여기 주인장에 예전에 메밀국수를 했었다는데.....그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인천의 유명한 청실홍실도 잘알고, 청실홍실에서 내심 메밀은 안했으면 하신다고 농담도 하신다 (은근 자랑질? ㅋ)

 

 

 

 

 

육수에 미리 와사비등 양념을 첨가해 나와서 무우랑 파를 올려먹던 우리내 방식은 무시하고 먹기만 하면된다

살얼음 언 국물을 일단 마시면, 너무 많이 먹기도 했거니와, 내몸에 홍어들을 중화시키는 아주 좋은 마무리가 되시겠다

면은 급하게 삶았는지 좀 뭉쳤다

메밀도 맛이 좋아, 부른배에도 불구하고 한접시를 더 먹었다 ㅋㅋ

 

 

입이 고급이 되면 안되는데, 이젠 어쩌나 싶기도 한 만수동 흑산도 홍탁집 - 자준 못가도 가끔 사람들하고 먹어줘야겠다

출처 : 자연치유 - 비박 & 트레킹
글쓴이 : 우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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