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숙취해소로 유명맛집인 - 송도콩나물해장국밥
이제 술을 마시면 해독이 안댄다. 머리도 아프고 ㅠㅠ
점심나절....7년만인가?....아주 오랜만에 송도에 유명한 콩나물해장국집을 찾아간다
대충 어딘지 감만 잡고 가도 나오는게 참 신기하다. 이집은 몇번 갔었는데, 언제나 앉을자리가 없었다
테이블이 25개정도였나? 100명은 동시에 앉아서 식사가 가능하다
콩나물해장국밥 - 7,000원
뭐가 이리도 비싼지....돌아오고 싶었지만 꾹참고 들어가본다
송도역 앞엔 3,900원짜리 콩나물국밥집도 있던데...이건 아니올시다
쟁반마다 손님이 오면 바로 놓을 수 있게 찬등을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얼마나 이집이 바쁜지를 알수있는 대목이다
오래전 기억인데도 찬이 예전스타일 그대로다
김치 2종과 오뎅볶음 그리고 조개젓 - 대충 먹을만하고 훌륭하진 않다
사실 개인적으론 전주콩나물해장국이 모든면에선 지존인거 같다
이집의 특이한점은 여러군데 붙여놓은 글귀들이 많다는거~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가 눈에 띄고
신발을 잃어버리면 책임지지 않으니 알아서 챙기라는 문구들
그 흔한 모주도 팔지않고, 단품메뉴인 콩나물해장국밥만 판매한다. 정말 대박이다
모주를 한잔 먹어줘야하는데, 이것 또한 전주나 익산쪽에서 먹는게 제일 입맛에 잘 맞는다
요즘은 한잔에 1천원하던게...2천원이나 한다...ㅠㅠ
7천원짜리 콩나물해장국밥이 나왔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대단하지 않는가....이게 7천원이다....콩나물을 고로쇠물로 키우지도 않을건데 참 비싸다
청양고추와 새우젓으로 간을하고 먹는데...
맛은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숙취해소에 끝장이다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는걸로 기억했는데...그것도 아닌거 같다
하여튼 어제먹은 술이 다 해독 될 정도로 속풀이엔 그만이다. 머리도 맑아지고 잘도 들어간다
뜨거우니 덜어서 먹음되는데, 콩나물이 가득 들어있다
주문시엔 따로2개 하면 밥이 따로나오네? ㅋ
그냥 주는대로 국밥으로 먹음된다
주방앞에 펼치진 엄청난 양의 식기들
추가반찬은 셀프 - 7천원이나 내고 먹으면서 셀프란다 정말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저렴한 해장국집이나 부페에서나 미안하니 가져다 먹는건 감수해야지 하는 맘이 아닌 이건 돈주고 대우 못받는격
그래도 길이 잘든 단골들은 군말 안하고 잘들 가져다 드신다
사실 난 나온 찬들로도 모자름이 없다
계산하고 나올때 주인은 아주 뻣뻣하다. 인사는 바라지도 않는다. 잘벌고 부유하면 그런다던데... 쩝!!!
전용주차장에 주차요원 아저씨도 하루종일 상주하시고, 이일대엔 콩나물국밥집이 많다
평일 3-4백명, 주말1천명이면 매출을 가늠하면 정말 어마어마 하다는 점
이라인으로 4천원짜리 콩나물해장국집 하나 차리면 정말 대박을 낼듯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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