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가 비싸서 없으니 대왕낙지라도 먹자~
며칠전부터 아른거리던 문어 먹으러 소래포구 단골집에 간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난주 화재로 인해서 그런지 한산하다. 아니 점점 더 한산해지는 모습이다
젖갈골목엔 휘장이 처져있고, 화재로 인한 공사가 진행중인거 같다
단골집 황진호 앞엔 전문으로 문어를 판다
냉동꽃게를 파는 단골집도 파는데 그곳에 문어가 안보인다. 요즘 많이 비싸졌다고 하던데
문어는 안보이고 쭈꾸미와 낙지만 보인다
문어없어요? 하니깐 1키로에 35,000 ~ 40,000원 해서 가져다 놀수가 없다고 ㅠㅠ
얼마전까진 25,000원 했었는데, 사실 그가격도 많이 올라 비쌌는데....이젠 활문어도 못먹게 생겼다
난감해 하다가 황진호에서 대왕낙지를 산다. 저울에 달아보니 1키로가 나온다
한마리에 2만원하는 낙지는 길이가 60 ~ 70 센티는 되보인다
문어만한 두께의 낙지
한 10년만인가 목포에서 공수한 낙지를 삶아서 먹으며 완전 맛있다 했던 기억들
문어완 다른 맛을 선사한다
낙지한마리면 소주 6병은 충분히 먹고도 남을 양이다
문어 대신 낙지.....훌륭하다
그런데....이대로 가면 정말 해산물은 이제 귀해져서 먹기도 힘들어질것만 같다
점점 고갈되가는 바다어장..에구
이걸 머라고 하는지....머리통에서 나온 딱딱한 염통같은게.....
만원에 3마리 주고 산 생우럭을 가져와서 매운탕을 끓인다
생우럭은 구워먹어도 맛나고, 이렇게 매운탕을 끓이면 진국이다
거의 다 먹을때쯤 찍어주는 센수~..ㅋ
문어만 파는 단골집 아주머니가 새우도 넣어 먹으라며, 사지도 않았는데....한주먹 주신다. 언제나 잘해주시는
새우 먼저 건져먹고, 매운탕 국물을 먹는데 많이 달디달다
새우를 넣으면 많이 달아지는데, 그것도 9마리나 되니.....달아도 너무 달다는거~
생우럭 한마리씩에 소주를 마시며 오랜만에 달려본다
양념집 수성조개구이 아주머니들이 늘 반갑게 맞이해주고 음식도 정갈하게 해주니 그져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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