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정난에 발목 잡힌 ‘경찰학교 부지 활용’ | ||||||||||||
시, ‘계획대로 하되, 아시안게임 후 재정 여건 보고 추진’ 부평출신 시의원들, ‘단계별 개발 등 현실적 방안 찾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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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방치돼있는 옛 경찰종학학교 부지(부평6동 663번지 일원 18만 5849㎡)의 활용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으나, 인천시의 재정난 때문에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일부 개발을 민간에 넘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부지의 도시관리계획은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2009년 6월 결정(변경) 고시됐다. 현재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지를 위탁 관리하고 있다.
또한 도로(9881㎡), 근린공원(2만 5652㎡), 주민자치센터(1650㎡), 노인문화센터(1,650㎡), 고등학교(1만 7000㎡)도 들어서는 것으로 돼있다. 이밖에 종합의료시설(1만 8663㎡)과 주택용지(2만 3761㎡) 등도 포함돼있다.
올해부터 5년간 분할 납부 방식으로 토지를 매입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
3월 22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이 주선해 부지 조기 활용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지만, 시와 구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자원봉사센터 건립 사업은 전액 시비 사업으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의 투융자심사도 거쳤다.
다만 2010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 청소년미래센터의 경우 자원봉사센터, 영유아보육종합지원센터와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방재정계획 투융자심사 결과에 따라 2014년 이후 재정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시의 재정 여건이 쉽게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부평구 등, “고교 신설ㆍ근린공원 조성 계획 변경 필요”
하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측은 “사고 위험 등의 이유로 개방은 절대 불가능하다. 또한 무상 대부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 이후에 도시관리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사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터미널 부지를 매각해서 원도심권에 투자한다고 했다. 그 상징으로 경찰학교 부지 활용 5개년 계획을 세워서라도 활용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돈이 없는데 자꾸 시설만 짓지 말고, 임차료를 내고 시민을 위해 시설과 부지를 개방한 후 연차적으로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좋다”고 말했다.
공동주택도 결국은 민간자본이 들어온 것이다. 민간자본이 들어와 빨리 안정되고 좋은 환경이 된다면 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실적 방안으로 토지를 분할 매입해 단계별로 개발하는 방안과 일부 민간 개발 방안을 구체화하자는 데 어느 정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일자리 감소와 교육과 환경 등의 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유휴지가 절대로 부족해, 필요한 주요 인프라시설 신설을 다른 자치구에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
삼산동이 상대적으로 늦게 택지개발이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공공 부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천지방법원이 북부지청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만, 부평은 땅이 없어 유치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옛 경찰학교 부지 토지이용계획을 섣부르게 변경하기보다는 종합적 검토를 통해 단계별 활용 방안을 도출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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