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창2지구 `일부만 중도금 면제` 형평성 논란

 

 

 

 

서창2 '일부만 중도금 면제' 형평성 논란

분양 부진 6블록 '계약금만 내면 잔금은 입주때'
8블록 입주예정자 "사실상 같은단지 불공정 특혜"

 

 

경인일보

 

 

LH 인천지역본부가 작년 10월 분양한 서창2지구 6블록 아파트를 '중도금 제로' 조건으로 분양하기로 해 인근 8블록 계약자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LH는 최근 '인천서창2지구 공공분양 6블록 선착순 모집 공고(중도금 제로)'를 내고 2일 계약을 진행했다.

집값의 5%를 계약금으로 내고, 계약 후 3개월 뒤에 5%를 납부하면 중도금 없이 잔금 90%를 입주때 내는 조건이다.

 

LH는 6블록의 분양 부진을 해소해 전체 지구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같은 조건을 내걸었다.

LH는 이와 함께 6블록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중도금 제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6블록 전체 855세대 중 기존 계약 세대 비율은 약 56%. 이들은 내달 1차 중도금 납부 기한을 앞두고 있었지만 중도금 제로 혜택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인근 8블록(전체 566세대) 계약자들은 같은 혜택을 적용받지 못했다.

 

6블록 입주예정일(2014년 8월)은 8블록(2014년 3월)과 불과 5개월 차이. 8블록 주민들은 지난 1일 오후 5시께 LH 서창사업단을 항의차 방문해 오후 9시까지 머물며 중도금 면제 등을 요구했지만 LH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8블록 계약자 이모(40·회사원)씨는 "중도금을 2회차까지 납부했고 현재 이자로 매월 20만원대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고 이자 비용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6블록 계약자들의 혜택을 인근 8블록에도 똑같이 적용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불공적 특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창2지구 8블록 입주예정자 협의회' 카페지기인 안기영 씨는 "6블록과 8블록의 분양 시기는 1년 정도 차이가 있지만, 공사는 비슷한 시기에 시작돼 사실상 같은 단지로 봐야 한다"며 "카페 임원진 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6블록은 상당히 분양이 안돼 있고, 위치도 8블록보다 좋지 않다"며 "8블록 계약자들까지 (6블록과) 같은 조건을 두면, 다른 블록 입주자들과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 계약자들도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는 등 파급효과가 엄청나 수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출처 : 부동산 자료 및 정보...

글쓴이 : 짠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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