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2시 인천도시공사 공공·분납 임대 견본주택에 청약 접수 대기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가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서 분양하는 10년 공공·분납 임대주택 특별공급에 청약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일반청약에 앞서 지난 2일부터 공공·분납 임대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당첨자(2~3일), 기관추천대상자(2일), 노부모부양·생애최초(3일) 특별공급 신청 세대는 528세대.

전체 특별공급 물량 734세대의 72%를 차지한다. 인천도시공사는 4일 오후 8시까지 다자녀가구·신혼부부 특별공급 접수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5일 발표한다.

보통 특별공급은 신혼부부를 제외하면 미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특히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해야 하는 노부모부양(25세대 모집), 자녀 3명을 둬야 가능한 다자녀가구(77세대)에 사람들이 몰린 게 이례적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인천 중심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무주택 서민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특별공급 신청자들이 이전보다 많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4일까지 특별공급을 하고, 오는 8~9일에 일반청약 서류를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