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절반이 공항 고도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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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토부에 해제 요구
경인일보
인천 계양지역의 '공항 고도지구'가 해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해양부를 찾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일대에 지정돼 있는 '공항 고도지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계양구에는 계산동, 작전동, 서운동, 용종동 등 19개 동에 걸쳐 2천983만5천380㎡가 공항 고도지구로 지정돼 있다.
계양구의 전체면적이 4천558만㎡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절반 이상이 공항 고도지구로 지정된 것이다. 1994년 처음으로 지정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유는 김포국제공항이다. 관련 법상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공항 주변에 일정부분의 하늘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항 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건축물을 높일 수 있는 높이가 제한된다.
현재로선 17층 정도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시는 공항 고도지구로 지정된 이후 19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비행기술 등이 발전했고, 또 도시계획에 있어 제한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시대변화를 고려한 공항 고도지구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며 "재설정의 필요성을 공감한 부분은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공항 고도지구 재설정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공항 고도지구의 재설정을 내용으로 하는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지만,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국제기준을 고려해야 하고 비행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등 지구의 재설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 용역을 통해 공항 고도지구 재설정과 관련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항공기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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