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터미널부지 20년만에 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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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달중 해제안 심의… 주상복합건물 신축 추진 |
경인일보
인천 계산지구 버스터미널 예정부지가 부지 지정 20여년 만에 해제되고 주상복합건물 신축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버스터미널 조성사업이 장기간 추진되지 않고 있는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 207의1 일대 1만8천720여㎡를 도시계획시설상 여객자동차정류장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1992년 정부의 계산택지개발지구 지정고시때 공공시설용지인 버스터미널 부지로 분류된 이후 20여년 만이다.
시는 그동안 민간업체에 이 부지를 매각하고, 인천 북부권 주민들의 터미널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터미널 조성을 추진해왔지만 소음과 먼지,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한 인접지역 주민들의 큰 반발로 장기간 표류해 왔다.
시는 이 부지 주변의 교통 여건이 크게 바뀌어 터미널이 들어서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번 주중 확정 고시될 '인천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변경안'에 이 부지에 대한 버스터미널 조성계획을 제외했다. 시는 빠르면 내달중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번 버스터미널 부지 해제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부지에는 주상복합건축물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이 부지를 갖고 있는 민간업체는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토지가액의 40%를 시에 기부하겠다는 개발계획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공공성 확보 방안이 추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인천시의회 이한구(민·계양4) 의원은 "해당 부지는 공공시설용지이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싼 값으로 민간업체가 살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성 담보가 기본 전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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