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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라 푸르지오, ‘준공승인’ 나면 ‘부실 책임` 없다(?)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4. 15. 00:46

 

 

 

청라 푸르지오, ‘준공승인’ 나면 ‘부실 책임' 없다(?)

입주예정자들, “준공승인, 개나 줘라”

 

 

 

청라 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 까페 캡처

▲ 청라 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 까페 캡처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인 ‘청라 푸르지오’ 입주예정자들이 준공승인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당 관청에서 준공승인이 떨어지면 사실상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어서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에 법적인 책임이 돌아가지 않게 된다. 이럴 경우 시공사 측에서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안전대책 마련과 하자 보수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짙다.

 

청라 인근 영종하늘도시 우미린의 입주민들은 준공 전부터 아파트의 부실시공을 지적하며 안전점검을 요구했으나 시공사인 우미건설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처럼 입주예정자들의 계속된 부실시공 주장에도 불구하고 준공승인과 함께 시공사의 태도가 돌변한 경우가 더러 있다.

 

우미건설 측은 적극적인 보수를 약속했지만 준공승인이 떨어진 후 태도가 돌변해 입주가 시작된지 6개월이 넘도록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법대로 하라”는 것이었다.

 

청라 푸르지오의 예정됐던 준공예정일은 오늘(27일). 입주예정자들도 이러한 상황을 우려해 어떻게든 준공승인만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전체 4개동에 대한 전수조사와 구조안전진단이 마무리될 때까지 입주할 수 없다며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구조안전진단과 상관없이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인천경자청은 부실시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준공검사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또 설계도면대로 시공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시공사와 공사 감독을 맡은 감리단 직원을 주택법과 건설기술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늘로 예정됐던 준공승인은 연기됐고 안전점검을 준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점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도 들어주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아파트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입주예정자의 불안을 덜기 위해 곧 정밀진단과 필요한 보강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청라 푸르지오 시공 때 801동 1층 천장과 803동 24층 천장에 시공한 구조물 벨트 월(belt wall)에 철근을 64개씩 넣도록 설계해 놓고 절반인 32개만 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벨트 월은 초고층 아파트의 안전을 위해 태풍이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중간층에 설치하는 높이 6m의 띠 모양 구조물이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아파트의 구조 안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벨트 월의 자체 핵심 철근이 아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에 추가한 철근이 일부 누락된 것”이라며 “철근 시공에 참여한 작업 반장의 착오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대우건설은 특히 부실시공 사실을 최초로 제보한 하청업체 직원을 "사실무근"이라며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부동산 자료 및 정보...
글쓴이 : 짠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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