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역광장 조성사업 시정하라" 인근 주민들 반발 | |||||||||||||||||||||||||||
주차장 부족, 교통체증 등 문제 제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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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단계에 접어든 인천 부평구 부안고가교 재가설 및 백운역광장 조성사업에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이 현지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부평구 부평동 백운역 주변 상인 및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백운역상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80여 명은 28일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백운역광장 주차장 확보 ▲마을버스 정류장 분산 배치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인천시는 백운역 주변을 조성하면서 기존 주차시설을 폐쇄하고 공원화하면서 공영주차장 96면을 철거하고 새로운 주차장 21면을 건설하면서 75면의 주차장이 없어져 인근 상가들의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는 지역상인들과 마을버스 정류장 분산 배치를 약속했으나 이것마저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데다 불필요한 계단을 더 조성해 도로 폭만 좁아져 출·퇴근 시 교통체증만 늘어나고 불필요한 공사비가 추가로 발생돼 혈세가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을 찾는 고객들 대부분이 그동안 기존의 공영주차장을 사용했는데 백운역광장이 들어서면서 주차공간 부족으로 상가를 찾는 손님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일대에서 영업중인 상가는 총 120여 곳으로 대부분 영세 상가들이다.
이정수 위원장은 "공사를 하는 2년여 동안 인근 상가의 매출이 많게는 절반 정도로 급감한 상태"라며 "이미 문을 닫은 곳도 스무 곳에 이른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현재 인천시는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장기 집회를 예고한 주민들과의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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