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송도유원지 불법 중고차매매단지 전락 … 행정대집행 예고

■ 송도유원지 불법 중고차매매단지 전락 … 행정대집행 예고

추억 깃든 관광지 … 중고차만'득실' 최근 개발침체 틈타 우후죽순 늘어나

2013년 04월 08일 (월)                                                                 인천일보

'국민 관광지가 어쩌다 불법 중고차 매매단지로 전락됐을까' 연수구 옥련동 504번지 일대 송도유원지는 지난 1963년 개장했다. 인공해수욕장을 비롯해 수영장, 별장, 어린이놀이터, 야외극장, 보트장 등을 갖췄던 송도유원지는 많은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1969년 국민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0년 송도유원지 일대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면서 주변의 상수도시설과 도로 등이 정비됐으며, 인근에는 해안을 누빌 수 있는 유료 직통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용객의 발길이 뜸해졌던 송도유원지는 결국 지난 2011년 8월 문을 닫았다. 인천시는 같은해 10월 연수구가 제출한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지만 경기침체와 자금난 등으로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요사이 불법 중고차 매매단지가 유원지 터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송도유원지의 자리에는 이제 불법 행위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구는 4블록에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를 철거하기 위해 시, 인천도시공사, 고문변호사 등과 협의를 거치며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이 중고차 매매단지는 기존에 있던 2, 3블록의 중고차매매단지가 먼저 철거돼야 형평성에 맞는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철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의 분위기다. 연수구의회 황용운 의원은 "관광단지의 계획과 전혀 맞지 않은 중고차 매매단지가 들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도 상당하다"며 "행정대집행만이 불법 중고차매매단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출처 : 부동산 자료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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