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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개업 왕따 문제

하나부동산중개공인중개사 2013. 11. 15. 12:29
 부동산중개업 창업 왕따가 두렵습니까?
 
 내가 부동산 중개업을 창업하려고 하니 방해하는 사람이 있고 기존 지역
 중개업자가 왕따시키려 하니 참 치사하고 옹졸하고 별의별 분노와 고민
 이 다 생길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부동산 중개업계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부분에서 알게 모
 르게 기성세대와 신설세대의 갈등은 똑같다. 이것이 경쟁 사회에서 겪는
 현실적 진실이다.
 
 가면의 탈을 쓰고 숨어있는 업종이냐, 탈을 벗고 나타난 업종이냐의 차이
 일 뿐이다.
 
  

1)왕따시장의 배경
 
 9회 공인중개사 시험(1998)때만 해도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중개
 업계의 기다림은 막바지에 이르러 있었다.
 
 그래서 성급한 중개업자는 분양APT,상가 및 신도시나 새로운 주거형성
 지 주변상가에 미래지향적 입지를 선정하였으나 뜻밖에 IMF라는 돌발사
 태를 맞게 되면서 경영전략은 끝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기 시작하였으며
 권리금을 주고 들어간 상가에서 권리금은 고사하고 그만두려 해도 가계
 가 안 나가서 빠져나갈 수 없고 계속 버티려면 월세와 유지관리비, 경리
 직원 급여 등 지출이 만만치 않아서 진퇴양난에 처하게 되었다.
 
 이렇게 공통된 입장이 되고 나서 한달에 한건의 계약서를 못 쓰는 형편에
 서 어쩌다 손님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같은 시장내 중개업자들끼리 물
 색을 해서 서로 수수료를 반반씩 나누어 갖더라도 느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에서 시작했으나 그런 협력 형태가 효율성에서 뛰어남을 알게 되었
 고 이렇게 자금 여력이 바닥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신규 창업 중개
 업자들은 나름대로의 의욕을 가지고 IMF의 데미지를 덜 입은 용기로 기
 존 중개업소 주변을 휘젓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압박을 받은 일부 중개업소는 업소를 내놓았으나 나가
 지 않아 조금이라도 본전을 더 확보하려다 보니 동료 중개업자들에게 얼
 마까지만 받아달라는 식으로 물건을 돌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연 얻으
 려는 신규 중개업자와 내놓은 기존 중개업자 측으로 입장이 서로 상반되
 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IMF 하에서는 기존의 상가는 권리금이란 생각도 못하는 입
 장인데 중개업소는 몇 백에서 몇 천의 권리금이 여전히 살아있게 되자 신
 규 창업 희망자는 권리금 없는 다른 상가를 얻어서 용도 변경 등을 하여
 중개업소를 창업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게 되었다.
 
 한편 현재의 그 자리에 자리잡았던 기존의 중개업자들은 많은 권리금을
 주고 생돈 까먹어 가면서 권리금이라도 여유있게 건질 수 있다는 희망에
 겨우겨우 업소를 지켜 갔는데 신규 창업자들이 다른 용도의 상가에 중개
 업소를 열자 권리금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다 보니 언제 어느 때 나도 그만두어야 하는가 하는 불안에 빠지게
 되었다.
 
 그 결과 기존 중개업자들이 공통된 인식에서 단결하여 자신의 이익을 대
 변하기 위한 방법이 강구되기 시작하였다.
 
 기존의 중개업소를 인수, 인계받지 아니한 업소, 물건과 정보를 교환하
 지 않은 채 시장에 진입하려는 신규 중개업소들은 결국, 기존의 중개업소
 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엄청난 권리금을 주게 되리라는 판단에서였다.
 
 심한 곳은 재주 있는 기존 중개업자 중 혼자 요령 껏 권리금을 챙기고 시
 장을 빠져나가는 혼자만 살기 식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같은 상가에 있는
 여러 업소에 중개업소가 있으면 이들이 상가 자치회를 구성하여 자치회
 에서 인정하지 않는 인수인계 업소는 왕따 시키겠다는 식이었다.
 
 그래서 일부 중개업소는 업소를 매매하고 잔금 정리하는 시한(기존 중개
 업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빼갈 것은 모두 빼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전화
 번호는 남되 그것과 관련된 고객은 자연스럽게 빠져나간다)을 2개월 정
 도로 하여 매도자,매수자가 함께 근무하면서 2개월 동안 상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사귀면서 약자의 입장이 된 신규 창업자를 저자세로 만들어
 길들이기가 될 쯤에 매도자는 빠져나가고 그때부터 신규 중개업자가 권
 리를 인정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신규 희망자 중에는 조직생활의 정직한 생활이 습관이 된 사람이
 많아서 이러한 타협과 협상에 응할 수 없어 독자적 창업이 시도되고 하면
 서 신규자들과 기존 중개업소간 갈등이 지역별로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런 문제는 10회 공인중개사가 배출되면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10회 공인중개사가 많이 배출된 점도 있지만 성급한 마음으로 섣부른 생
 각에 시험보기 한 달 전부터 시작해서 시험보고 난 다음날부터 창업하겠
 다고 시장을 누비니 기존 중개업자는 앉아서 가장 적기에 가장 효율적으
 로 상가를 띄우고 새로운 상권으로 이전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
 과 노련한 사냥꾼 품에 성급한 토끼가 뛰어든 격이 되고 말았다.
 
 이런 갈등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와 함께 중개업법 개정에 따른
 동록제 실시와 함께 사무실이 업무시설이면 가능하게 되는 등 시간적인
 흐름도 있었고 하여 많이 희석되면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이것
 을 지켜본 사람들이 뒤늦게 뒷뿔을 내는 경우도 아직은 종종 있다.
 
 하지만 시장의 경제적 흐름이나 경기회복 속도 등을 볼 때 시간이 흐르면
 서 자연스럽게 일반적 경쟁 수준으로 돌아갈 것 같다.
 
 
(1)현실순응법
 
 ①기존업소를 인수하여 기존 중개업자와 1∼2개월 동안 같이 근무하면
 서 자연스럽게 주변 중개업소와 사귄다.
 
 ②중개업 등록을 하고 관련 협회,지회,분회장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자연
 스럽게 모임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극복한다.
 
 같은 중개업자 입장일 때와 공적인 지회장,분회장 입장에서의 책임감은
 감정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2)자기극복법
 
 ①세월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내 할 일만 한다.
 
 ②세상에 돈 생기는 일 마다할 사람은 없다. 좋아하든 미워하든 못마땅하
 게 느껴지는 중개업자나 친근감이 조금 더 가는 중개업자에게 고객이 오
 면 물건 정보를 물어보거나 고객을 보내본다.
 
 ③학원 동기생,친구,컨설팅동기생, 창업강좌 동기생등이 모여서 신규시
 장(신도시)지역에 시장조사를 하여 가능성 있는 시장에 동시에 진출,창업
 하여 동기생끼리 물건 정보를 교환하면서 시장 적응을 한다면 굳이 기존
 중개업소에 무시당하면서 까지 고전할 필요는 없다.
 
 ④중개업을 창업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희망도 각오한 것인 만큼 넘
 어야만 고비이고 순서라 생각하고 타협하는 자는 타협하고 아닌자는 아
 니고 묵묵히 내 할 일을 확실히 하면서 그만큼 주민에게 홍보활동을 강화
 해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⑤왕따 문제는 상대적 상황에 따라 극복방법 또한 상대적이라 할 수 있는
 데 방법에 있어 중개업계 사람들과 일반인까지 보는 공개된 장소에서 모
 두 이야기 하기에는 곤란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근본적인 방법론은 왕따 문제 또한 환경적응법이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시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처 : 부동산 중개업 창업, 경매, 컴퓨터 교육
글쓴이 : 정상의공인중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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